中 단둥서 음주사고 北 외교관, 거액 배상금 지급_카지노에서 실종 ㅋㅋㅋ_krvip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며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충돌 사고를 일으켜 중국인 3명을 숨지게 한 중국 주재 북한 외교관이 피해자 측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22일 랴오닝성 단둥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7일 단둥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를 자축하는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만취해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북한 영사가 최근 사망자 1인당 50만 위안, 우리돈 약 9천만 원씩 모두 150만 위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외교관은 당초 배상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애를 먹다가 본국에서 송금한 돈으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주재원의 교통사고에 대해 북한 당국이 돈을 보내 마무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상하이 주재 북한 상사원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기사와 요금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